공조, 북한과 남한의 수사

개요 : 액션 / 대한민국 / 125분

개봉일 : 2017.10.18.

감독 : 김성훈

주연 : 현빈, 유해진, 김주혁 

등급 : 15세 관람가

 

현빈과 유해진의 만남

<북한의 임철령(현빈)>

마피아가 북한에 위치한 위조지폐 공장을 공격하고 철령은 지원 인력을 기다리다가 상사 차기성(김주혁)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피아와 대치하다가 차기성의 배신으로 동료와 아내를 잃고 혼자 살아남게 되어 보위부의 의심을 받습니다. 이때 차기성이 남한으로 갔다는 정보가 입수되고 철령은 아내와 동료를 죽이고 배신한 차기성을 잡기 위하여 남한으로 보내달라고 요청합니다. 북한은 위조지폐 공장이 있는 것을 숨기기 위해 살인범을 잡기 위한 명목으로 철령을 남한으로 보내고 차기성을 죽이고 위조지폐 동판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남한의 강진태(유해진)>  

남한 형사 강진태는 오랜 잠복 끝에 겨우 만난 범인을 잡으려는 순간 딸 연아에게 온 전화를 받느라 범인을 놓치고 맙니다. 반장은 일부러 놓아준 것이 아니냐고 추궁하며 정직 3개월 처분받게 됩니다. 집에 들어가니 아이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연아, 구박이 일상인 아내 소연, 백수 처제 민영까지 앞이 깜깜합니다. 이때 반장으로부터 남북 공조 수사를 제안받습니다. 북한 형사와 공조 수사하는 척하면서 감시하고 북한 형사가 남한까지 온 이유를 찾아내라는 지시입니다.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녹녹하지 않은 현실에 공조수사에 참여하기로 합니다.

남·북의 공조수사

이렇게 만난 두 사람의 공조수사기 시작되었습니다. 매사 여유로운 남한 형사가 철령은 불만스럽고, 반면 진태를 따돌리고 단독 행동을 일삼는 철령의 태도가 진태는 불만입니다. 여기에 북한 정보를 잘 알아내고 있는지 계속 재촉하는 반장 때문에 진태의 스트레스는 극에 달하고 철령의 정보를 알아내기 위하여 철령을 집으로 데리고 옵니다. 북한 사람을 집까지 데리고 오자 아내 소연은 여관을 잡아주라고 짜증을 내는 한편 민영은 철령의 외모에 한눈에 반해버렸고 철령은 정신없지만 따뜻해 보이는 진태 가족 속에서 죽은 아내를 그리워합니다.

한편, 북한을 배반하고 동판을 가지고 도망간 차기성은 동판을 팔기 위해서 DS그룹의 윤 회장과 거래하지만 가격을 깎으려는 윤 회장을 아무렇지도 않게 죽여버리고 그 부하들까지 처치한 후 직접 동판을 이용해 위조지폐를 찍기로 합니다. 그러나 철령과 진태가 진입하여 동판을 뺏고 차기성은 현장에서 도망을 가서 놓쳐버립니다. 차기성은 놓쳤지만 동판은 찾았기에 동판은 철령이 가지고 가고 사건은 마무리된 듯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던 진태는 딸 연아의 전화를 받는데 차기성이 전화를 바꿔 동판을 가져오면 가족을 살려주겠다는 것입니다. 전화를 끊고 바로 철령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가족을 구하러 발전소로 가는데 철령도 진태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 바로 뒤따라갑니다. 철령과 진태는 동판 일부를 차기성에게 넘기고 가족을 구하고 차기성이 설치해 놓은 폭탄도 해체합니다. 아내와 딸은 구했지만 이제 철령이 위험한 상황이라 둘만 먼저 집에 보내고 진태는 철령을 구하러 다시 갑니다. 그리하여 철령과 진태는 차기성을 사살하고 동판도 찾습니다. 동판을 만든 북한이 잘못한 것이라며 철령은 동판을 진태에게 주지만 진태는 동판을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1년 후, 이제 진태가 북으로 가서 철령과 재회하고 두 사람은 서로 농담도 하면 반갑게 인사합니다.

 

영화 뒷이야기

1) 진태의 처제 윤아(민영 역)는 철령에게 첫눈에 반한 백수 역할을 아주 잘 해냈습니다. 그런데 후반부에 인질로 잡혀갈 때는 나타나지도 않아 이상하다는 평을 많이 들었는데 뒤의 장면을 먼저 촬영했고 그때는 윤아가 캐스팅되기 전이었다고 합니다. 감독은 윤아가 너무 잘해서 비중을 더 많아야 했는데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아마 그래서 2편에서는 윤아의 역할이 훨씬 커진 것 같습니다.

2) 김주혁은 이 작품에서 악역을 아주 잘 소화했습니다. 공조 이후 독전에서는 악역으로 아주 빛났습니다. 이 작품으로 제1회 서울 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였는데 수상 사흘 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해 이것이 생애 마지막 연기상이 되었습니다.

3) 2020년 8월에 공조 2 제작이 결정되었고 제목은 '공조 2:인터내셔널'로 FBI까지 합류한 공조수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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