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도 영화도 우연히 시작된다.
개요 :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 미국 / 104분
개봉일 : 2014.8.13.
감독 : 존 카니
주연 : 키이라 나이틀리(그레타 역), 마크 러팔로(댄 역), 애덤 리바인(데이브 역)
등급 : 15세 관람가
자신의 노래가 영화에 삽입되면서 유명해지고 성공을 향해 가는 데이브는 함께 음악 작업을 해온 연인 그레타와 함께 뉴욕으로 와서 살게 됩니다. 소속사에서 마련해준 고급 대형 아파트에 살면서 앞으로의 행복한 미래만을 상상합니다. 어느 날 데이브는 1주일간 LA에 출장을 다녀오고 그레타를 위해 작곡한 노래라고 들려주는데 그레타는 바로 그 노래가 나를 위한 곡이 아니고 데이브에게 다른 사람을 생긴 것을 알게 됩니다. 그레타는 실망한 나머지 바로 집을 나와서 친구 스티브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되었습니다. 그레타가 너무 우울하게 지내는 것을 본 스티브가 그레타를 노래하는 바로 데리고 갔고 그곳에서 그레타가 노래를 부르게 되었습니다. 무대에 두려움이 있는 그레타는 억지로 노래를 부르게 되었는데 그레타의 목소리에 아무도 신경을 안 썼지만 과거 음반 제작자로 이름을 날린 댄이 그레타의 노래를 들었고 그레타의 목소리가 성공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댄과 그레타의 음악
댄은 과거에 힙합 열풍을 불러일으킨 천재 프로듀서였습니다. 파트너 사울과 레코드사를 세웠고 처음에는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해갔으나 사울은 점점 음악성보다는 상업주의에 빠지게 되었고 댄과 사울은 늘 의견 충돌을 하게 되었습니다. 댄은 처음 생각 그래도 원석을 발견해서 키워나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했으나 계속되는 음반 실패로 옛 명성은 점점 사라지고 회사 내에서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아내와의 사이도 좋지 않아 집을 나와서 허름한 아파트에 혼자 살고 있으며 수중에는 술 한잔 사 먹을 돈이 없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은 딸 바이올렛을 데리고 참석한 회사 미팅 자리에서 사울과 말다툼을 하다가 사울에게 해고 통보를 당하고 회사에서 난동을 부리다가 딸의 말에 겨우 정신을 차리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집에서는 딸의 양육 문제로 아내와 또 한참 싸우고 미치기 일보 직전인 상황에 바에 가서 술을 마시던 댄은 바로 그 자리에서 그레타의 음악을 듣게 된 것입니다.
댄은 그레타에게 음반 제작을 제의하고 고민 끝에 함께 해보기로 합니다. 댄은 사울에게 그레타의 음반을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고 색다른 방식으로 음반을 만들기로 합니다. 바이올린 신동 말콤, 말콤의 누나 첼리스트 레이첼, 피아노맨 잭 등 세션을 모아 녹음실이 아닌 스티브의 집, 뒷골목, 보트 위, 지하철 역사 등에서 유쾌하고 낭만적으로 녹음을 진행합니다. 마지막 녹음 장소는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보이는 어느 건물 옥상에서 진행하는데 예전에 댄이 베이스 기타를 쳤다는 것을 알고 댄도 참여하고 댄의 딸 바이올렛까지 함께 참여해서 마지막 녹음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됩니다.
녹음을 마치고 댄과 그레타는 사울을 찾아가 음악을 들려주니 이번에는 환상적이라며 계약을 제안합니다. 계약 조건이 회사와 가수가 9:1이라는 사실에 그레타는 너무나 놀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회사가 90%나 수익을 차지한다는 사실에 계약을 미루고 두 사람은 음악, 여행 이야기를 하며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그레타는 옛 연인 데이브의 공연을 찾아갑니다. 데이브는 그레타가 만들어준 곡 'Lost Starts'를 부르고 데이브의 공연에 관중들은 환호라고 즐거워합니다. 이를 본 그레타는 음악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고 가수와 음악, 관객이 진정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음악이라 생각하게 되며 데이브도 용서하고 데이브에게 가졌던 열등감도 내려놓게 됩니다. 그레타는 댄을 찾아가 계약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그 대신 인터넷에 '1달러' 앨범을 올리기로 합니다. 이 앨범은 하룻밤 사이에 만장이나 팔려나갔고 그레타와 댄은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에게 맞는 음악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흥행 성공
가족도 명예도 돈도 모두 잃은 한때 잘 나가던 음반 제작자 댄, 함께 음악 작업을 해오던 연인을 잃은 작곡가 그레타, 이 영화는 모든 것을 잃은 두 사람이 넘어졌다가 음악을 통해서 다시 일어나는 과정을 그린 영화이며 OST로 우리나라에서 엄청나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전 세계 흥행 수입 중 우리나라가 1등이라고 하며 심지어 2022년 11월 재개봉을 하기도 했습니다.
댄이 처음 그레타의 음악을 듣고 그 위에 상상력으로 건반, 드럼 등을 넣어서 편곡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실제 앨범을 녹음하는데 상상한 그대로 바이올린, 첼로, 드럼, 피아노 등의 악기를 넣어서 앨범을 만드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또한, 이영화는 로맨스 영화 장르이기도 한데 댄과 그레타가 음악적으로 교감이 이루어져서 산책하며 이어폰을 나누어 들으며 묘한 분위기로 흘러가기도 했으나 결국 제작자와 작곡가로 남녀의 감정보다는 음악으로 교류하는 사이로 남기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면 뭔가 감동이 반감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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