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요 및 줄거리
개요 : 범죄, 스릴러 / 미국 / 100분
개봉일 : 2021.5.5.
감독 : 테일러 쉐리던
출연 : 안젤리나 졸리(한나 페이버 역), 핀 리틀(코너 캐서리 역, 소년), 존 번설(에단 소이어 역, 보안관),
에이단 길렌(잭 블랙웰 역, 킬러), 니콜라스 홀트(패트릭 블랙웰 역, 킬러),
등급 : 15세 관람가
안젤리나 졸리가 연기한 한나는 소방대원으로 현장에서 아이 3명을 구하지 못해 죄책감과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현재는 산불감시탑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녀 앞에 도움이 필요해 보이는 한 소년 코넌이 나타납니다. 코너는 회계사로 일하다 위험에 빠진 아버지와 도망치다 아버지는 살인청부업자 잭과 패트릭에 의해 잃고 아버지가 남긴 범죄의 증거서류를 간직한 채 킬러들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코너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한나는 어떻게든 코너를 지키기로 합니다. 코너를 쫒고 있는 잭과 패트릭은 사람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산불을 내고 코너의 삼촌 이든의 집으로 향합니다. 잭과 패트릭은 보안관 이든을 앞세워 코너를 찾아 나서고 이든은 산불감시탑에 숨어 있던 한나와 코너를 발견하지만 숨겨주고 대신 이든이 총을 맞게 됩니다. 한나와 코너는 엄청난 불길을 피해 강물 속에 몸을 숨기고 극적으로 구조됩니다.
특수효과인가? 실제인가?
이 영화에서는 엄청난 산불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이 장면을 CG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장면들은 실제 산에서 불을 지펴서 촬영한 것이라고 합니다. 뉴멕시코 사막 약 121만 제곱미터에 실제로 숲을 만들고 산불을 만들어냈다고 하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생각보다 스토리가 단조롭고 개연성이 부족하여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한 작품이지만 산불 장면 하나는 어느 영화보다도 뛰어나므로 그거 하나만으로도 영화의 볼거리는 인정합니다.
산불 장면에 비해 다소 아쉬운 작품
테일러 쉐리던 감독의 전작 '윈드리버' 의 흥행 성공 및 안젤리나 졸리의 출연으로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작품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아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트라우마를 가진 소방대원 앞에 범죄의 증거를 가지고 킬러들에게 쫒기고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빠른 전개로 영화 앞부분의 몰입도는 좋았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로 다소 아쉬움이 남는 작품입니다. 다만, 이 영화에서 눈길이 더 가는 캐릭터는 보안관의 아내입니다. 임신한 상황에서 킬러들에게 그냥 당하는 줄 알았는데 FBI라고 속이는 킬러들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고 위험한 순간에 화염방사기를 뿜어 탈출하고 말을 타고 추격하는 장면까지 이 작품의 새로운 액션 영웅이라고 하고 부족하지 않습니다. 또한, 영화 속 여자 액션 배우로는 최고라 지칭되는 안젤리나 졸리는 이 작품 속에서도 마찬가지로 산불 속에서도, 킬러와 마주할 때도, 어느 순간에도 빛나는 배우입니다.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작품 속에서 안젤리나 졸리마저 없었더라며 좀 더 실망스럽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산불(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기는 하지만) 장면과 안젤리나 졸리의 시크한 표정을 기대한다면 한번쯤 볼만한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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