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 수 없는 비밀 개요
개요 : 판타지, 멜로, 드라마 / 대만 / 101분
개봉일 : 2008.1.10(2015.5.7. 재개봉)
감독 : 주걸륜
출연 : 주걸륜(샹륜), 계륜미(샤오위)
등급 : 12세 관람가
'나는 너를 사랑해, 너도 나를 사랑하니?'
2007년 개봉한 대만 영화로 클래식 음악 로맨스 영화로 대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던 영화입니다.
피아노 연주를 통한 시간 여행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와 피아노 베틀 장면은 두고두고 회자가 되는 장면입니다. 그 당시 전국 15만 관객으로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대만 영화로는 한동안 국내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5년 재개봉하여 전국에서 약 10만 관객이 영화를 다시 보았습니다. 촬영 장소는 대만 신베이시의 단수이구 일대 및 학교이며 촬영지인 학교는 실제 주걸륜이 다닌 학교라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영화의 흥행으로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다고 합니다. 2021년 국내에서도 영화를 리메이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인공은 도경수와 원진아가 맡았으며 2022년 개봉 예정으로 알고 있으나 아직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개봉 후 대만 영화와 한국 리메이크작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 샹륜 이야기
주인공 샹륜은 예술고등학교에 전학을 오고 선생님인 아버지를 닮아 피아노에 재능이 많은 학생입니다. 새로운 학교를 구경하던 중 피아노 소리에 끌려 옛 음악실에서 샤오위라는 여학생을 만나고 두 사람은 피아노라는 공통점과 함께 서로 끌리게 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레코드 가게에 가서 함께 음악을 듣고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집니다. 샹륜은 샤오위에 대하여 점점 더 알고 싶어 하지만 그럴 때마다 샤오위는 비밀이라며 사라지곤 합니다. 오랫동안 보이지 않던 샤오위가 졸업식에 갑자기 나타나고 샤오위를 발견한 샹륜은 졸업 연주회도 하다 말고 샤오위를 따라서 가지만 만나지 못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지만 아무도 샤오위를 존재를 알지 못하는 것에 충격을 받은 샹륜은 기억을 되살려보며 무언가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순간 책상 위에 수정액으로 글자가 새겨져서 샹륜은 놀랍니다.
'나 샤오위야, 난 널 사랑해, 너도 날 사랑하니?'
샹륜도 답을 쓰려고 하지만 수정액이 나오지 않아 하트만 겨우 새깁니다.
이후에 샤오위의 집에 찾아가니 샤오위의 엄마만 있고 샤오위의 악보 사이에 끼워져 있는 사진을 보며 샤오위의 엄마, 샹륜 모두 놀라고, 샹륜은 사진을 들고 아버지에게 가서 샤오위에 관하여 물어봅니다. 샹륜은 아버지로부터 샤오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샤오위가 피아노 연주를 통해서 과거에서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 연주곡이 'Secret'이라는 곡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그 노래를 배울 때 '집으로 돌아갈 때는 빠르게 쳐'라고 말했던 것을 기억하고 피아노 연습실로 가서 Secret을 빠르게 연주합니다. 졸업식이 끝나고 연습실을 철거하는 상황에서 샹륜은 계속 피아노를 연주하고 마지막 건반을 누르고 과거로 갑니다. 20년 전으로 가서 샤오위를 만나 함께 학교를 졸업합니다.
샤오위 이야기
샤오위는 20년 전에 학교를 다니던 여학생입니다. 어느 날 피아노 연습실에서 우연히 찾은 악보를 연주하다가 미래로 시간 여행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우연히 샹륜을 만나게 됩니다. 종종 시간 여행을 통해 샹륜을 만나고 좋아하게 되는데 어느날 샹륜이 다른 여자 친구와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실망하여 미래 여행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상처받아 선생님께 이런 내용을 상담받았는데 그 선생님이 샹륜의 아버지이며 샤오위의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믿지는 못하고 친구에게 샤오위를 부탁합니다. 결국 샤오위는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정신병자 취급을 당하며 이상한 소문만 점점 퍼져나갑니다. 샤오위는 학교도 가지 않고 샤오위의 엄마도 샤오위의 말을 믿지 못합니다. 졸업식에는 학교에 가자는 선생님의 권유에 학교에 가서 다시 샹륜을 찾아가는데 막상 샹륜을 멀리서 보기만 하고 만나지는 못하고 돌아와 책상에 수정액으로 고백합니다.
"나 샤오위야, 난 널 사랑해, 넌 날 사랑하니?' 이렇게 책상에 쓰고 천식으로 쓰러집니다.
아름다운 첫사랑, 아름다운 사운드트랙으로 몰입해서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젊은 시절의 사랑이 그리워질 때 한 번쯤 다시 꺼내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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