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개봉일 : 2023.3.8.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애니메이션

국가 : 일본

러닝타임 : 122분

감독 : 신카이 마코토

출연 : 스즈메, 소타, 다이진

 

1. 스즈메와 소타의 모험

이모와 둘이 살고 있는 스즈메는 어느 날 학교 가는 길에 폐허를 찾는 청년 '소타'에게 길을 알려주고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소타의 뒤를 쫓아 마을 페허로 갑니다. 그곳에서 신기한 문을 발견하고 문을 열자 마을에는 지진이 일어나는 재난이 발생하고 소타를 도와 문을 닫아 겨우 지진을 막아냅니다. 상처 입은 소타를 치료해 주다 고양이 다이진이 다가오자 소타는 의자로 변하고 스즈메와 소타는 다이진을 쫓아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 의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소타는 가문 대대로 재해를 막기 위한 문을 단속하는 집안의 청년으로 선생님이 되기 위해 준비하면서 문을 봉인하러 다닙니다. 그러나 의자로 변해버려 혼자힘으로 문을 단속하기는 어려워 어쩔 수 없이 스즈메의 도움을 받아 문을 단속하고 다이진을 만나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다이진을 잡는 것은 번번이 실패합니다.

 

 

 

2. 스즈메 이야기

미미즈라는 재난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소타가 요석이 되어버렸지만 스즈메는 다시 소타를 찾으려고 합니다. 소타가 다시 살아나려면 스즈메가 예전에 경험했던 다른 세상의 문으로 가야만 해서 고향으로 향하게 됩니다. 그곳의 문을 열어 소타도 다시 살리고 어린 스즈메도 만납니다. 추운 날씨에 엄마를 찾아다니던 스즈메... 이영화가 이런 걸 느끼게 하려고 한건 아닌데,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엄마 없이 사는 어린아이의 삶은 얼마나 슬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린 스즈메에게 용기를 주고, 스즈메에게 사랑받고 싶어 하던 다이진이 소타를 대신해서 재난을 막는 요석이 되고, 소타와는 다시 만나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물론 마지막 장면은 스즈메를 다시 찾아온 소타가 스즈메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3. 고양이 다이진

다이진이 어떤 의미인 것인지 헷갈렸는데,

처음에는 다이진이 재난이 생기는 문을 열고 소타와 스즈메를 괴롭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다이진이 열린 문을 두 사람에게 알려주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스즈메가 다이진을 사랑하면 다이진은 예쁘고 사랑스러워지고, 스즈메가 다이진을 미워하면 바로 홀쭉하고 못생겨집니다.  

 

어린 스즈메에게 이모가 '우리 집 아이가 돼라'

처음 만난 다이진에게 스즈메가 '우리 집 아이가 될래?'

 

다이진도 요석이 되기보다는 누군가의 아이가 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4. 지진 이야기

지진이 많은 일본에서 소재로 적합한 이야기 같습니다. 영화 속에서 몇 번 이나 재난문자가 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사람들은 나름 침착하게 지진이 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지진은 땅에서 일어나는 일인데, 이영화에서는 땅에서 나논 미미즈라는 재난이 하늘을 덮은 것으로 재난을 표현했습니다.

 

스즈메가  규슈, 시코쿠, 고베, 도쿄까지 일본 여기저기를 다니는 설정이다 보니 애니메이션이기는 하지만 일본 전체를 구경한 기분을 느끼게 한 영화이기도 합니다.